최근 연체율이 급등하며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새마을금고 정상화를 위해 정부가 특별 검사와 점검 실시
1294곳의 지역 금고 중 건전성이 크게 악화된 100곳 특별 검사와 점검 실시
1조20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NPL) 매각 추진
새마을금고 감독 부처는 행정안전부
새마을금고 수도권 금고 중 일부는 연체율이 20~30%를 넘고, 전국적으로 10%를 넘는 금고도 수십 곳
부실 우려가 가장 큰 30곳 203년 7월 10일부터 5주간 금융당국과 공동으로 특별 검사 실시
연체율 상승세가 높은 금고 70곳 특별점검
최근 업데이트 내용
2023.07.06 - [분류 전체보기] - 새마을 금고 예적금 중도 해지 재예치 고객 비과세 혜택 유지
새마을금고 연체율 6.4%까지 상승
전체의 8%에 해당하는 100개 금고를 집중 관리해 6%대로 치솟은 연체율을 낮추려는 의지
새마을금고 연체율이 2021년말 1.93%, 2022년 작년말 3.59%로 높아졌고, 2023년 6월 21일에는 6.4%까지 상승
새마을금고 법인 대출 연체율은 지난 3월말 9.99%를 기록, 지난해말 대비 3.27%포인트나 급등. 5년새 4배 가까이 치솟았다.
새마을금고 최근 3개월 새 수신 잔액이 7조원 가까이 감소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월 새마을금고의 수신 잔액은 265조2700억원에서 3월 262조1527억원으로, 4월에는 258조2811억원으로 줄어들었다. 3개월 새 수신 잔액이 7조원 가까이 감소한 것이다.
같은 기간 전체 상호금융 수신 잔액이 466조3582억원에서 475조3615억원으로 9조원 넘게 불어난 것과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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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1조2000억원 부실채권 매각
행안부는 새마을금고의 부실채권(NPL) 1조2000억원가량을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손자회사인 MCI대부(7000억원)와 한국자산관리공사(최대 5000억원)에 매각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
새마을금고에 따르면 1조2000억원 중 3200억원가량은 이미 MCI대부에 매각이 완료
200억원 이상 공동대출 연체 사업장 87곳(총 3조2000억원 규모) 사업장·지역본부별 담당제를 운영하며 관리
새마을금고가 파산하거나 통폐합되더라도 금고 한 곳당 5000만원까지 중앙회가 예금을 보장
새마을금고는 행정안전부 감독을 받고 있다.
*신협·농협 등 다른 상호금융기관 금융 당국이 감독
새마을금고 관련 잡음이 계속 나오면서
신용협동조합법에 규정된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의 관리·감독을 받아야 하는 상호금융기관 목록에 신협·농협·수협 등과 함께 새마을금고를 추가하도록 법령 개정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행안부와 함께 금융위·금감원이 참여하는 상호금융정책협의회가 지난 10년간 분기마다 이어져 왔으나 새마을금고 문제가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새마을금고에선 개별 금고 이사장이나 임원이 자신과 친분이 있는 업체나 지인에게 노골적으로 대출 특혜를 지시하거나 금고에 맡겨진 돈을 횡령하는 등의 사고가 수시로 일어난다.
지난 6년여간(2017~2022년) 새마을금고의 금융 비리로 인한 피해액만 640억원에 달한다.
상호금융기관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수시로 자료 제출 요구를 받고, 문제가 있을 때마다 고강도 검사를 받는 금융기관과 허술한 감독을 받으며 자체 감사 위주로 돌아가는 새마을금고는 건전성 관리 수준이 하늘과 땅 차이”라며 “문제가 된 금고들을 정리하고, 부실채권을 매각한다 해도 부실 사태는 계속 재현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중앙회에 따르면 2023년 6월 예금 잔액이 259조5000억원으로 잠정 집계.
이는 2022년 지난해말 215조4209억원 대비 8조791억원 늘어난 규모다.
중앙회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불안은 계속되고 있다.
최근 600억원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중 일부가 부실화해 폐업 수순을 밟고 있는 경기도 남양주 동부새마을금고의 경우 이 사건이 발생하기 전까지 남양주시에 영업하는 7개의 금고중 내실이 탄탄해 '우량금고'로 알려져 왔기 때문이다.
* 새마을금고 직원 출신의 사업가 A씨가 경기 가평에 대규모 전원주택을 건설하기 위해 이 금고에서 거액을 빌렸는데, 최근 부동산 경기가 악화하면서 결국 대출 부실로 이어진 사례
* 600억원 대출 채권 부실, 회수가 어려운 130억원 악성채권은 중앙회가 인수, 같은 지역의 화도새마을금고와 7월 22일 합병
1976년 신촌마을금고로 시작한 동부새마을금고는 지난해 자산 3159억원을 달성했다.
회원은 2만4987명에 달하고 지난해에는 20억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우량금고라도 안심할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다만 중앙회는 동부새마을금고 폐업은 PF대출로 인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중앙회 관계자는 "해당 건(동부새마을금고 폐업)은 일반 토지 및 건물 담보대출에 대한 여신 평가 담당자의 감정평가 부실로 인한 것"이라며 "PF대출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부실 대출 담당자에 대해서 지난주에 형사고발 했다"고 덧붙였다.
2023년 4월 새마을 금고 부동산 PF대출 연체 급증
새마을금고는 지역 금고 파산시 중앙회가 예금자 보호 한도인 5천만원까지 예적금 원리금을 보장해주게 된다.
인근 금고와 통폐합이 이뤄질 경우 파산한 금고의 계약은 인수한 금고로 이전된다.
박준철 새마을금고중앙회 금고여신금융본부장은 “갑작스러운 예금 인출 요구에 대비한 상환준비금으로 예수부채(259조원) 대비 5%가량인 13조원을 쌓아두고 있으며 금고잔액 보유, 현금 예치금, 유가증권 등으로 약 64조9천억원도 있다”
“예금자보호준비금도 2조6천억원 정도 보유하고 있어 비상사태가 와도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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