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가 10일(현지시간) 발표한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전망을 또다시 웃도는 높은 상승률을 나타내면서 시장 전망이 급속히 후퇴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비 0.4%, 전년비 3.5% 각각 상승
시장 전망치(각각 0.3%, 3.4%)를 상회.
변동성이 높은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월비 0.4%, 전년비 3.8% 상승해 전망치(0.3%, 3.7%)를 상회
시카고상업거래소(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의 첫번째 금리인하 예상 시기를 이날 9월 이후로
올해 금리인하가 0.25%p씩 잘해야 한두 번 있을 것이라는 전망으로 후퇴
1월 초만 해도 3월을 시작으로 올해 최소 6회, 많게는 7회 금리인하가 있을 것으로 전망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은 인플레이션 충격으로 인해 연준이 금리인하 대신 금리인상을 택할지 모른다고 전망했다. 서머스 전 장관은 6월 금리인하는 "위험하고, 지독한 실책이 될 수도 있다"면서 금리인하 예상을 접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도 지난 5일 한 연설에서 금리인상 카드를 꺼내든 바 있다. 보먼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지속가능하게 연준 목표치 2% 수준을 향해 떨어지고 있다는 확신이 들지 않으면 연준이 금리인하에 나설 수 없다면서 어쩌면 금리인상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금리 인하가 미뤄지고 고금리가 장기화할 수 있단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는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 대비 엔화는 가치가 하락해 엔·달러 환율은 단숨에 153엔을 넘어서며 1990년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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