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H지수(HSCEI) 관련 주가연계증권(ELS)이 수조 원에 달하는 손실을 볼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
2024 내년 상반기 홍콩H지수(HSCEI)가 5000∼7000포인트로 사이에서 움직일 거란 증권사의 전망이 나왔다.
H지수는 전날 0.9% 하락한 5615.8포인트로 마감하면서 연중 최저점 근접
증권가 분석에 따르면,
현재 ELS 가운데 홍콩에이치지수 급락에 따라 원금 손실 가능성이 큰 잔액이 약 14조원가량,
이 가운데 5대 은행에서 내년 상반기에 만기가 돌아오는 것만 8조원 규모
5대은행 홍콩지수 ELS판매현황
주가연계증권(ELS)
ELS는 만기 내 지수·종목 등 기초자산 가격이 특정 가격(녹인) 아래로 하락하지 않으면 원금과 약속한 이자를 주는 파생상품이다.
6개월 단위로 기초자산 가격을 평가해 돌아오는 조기 상환 기준을 충족하면 원금과 이자를 지급하고 그렇지 않으면 자동 연장된다.
대체로 만기 상환 시점에 해당 ELS 상품이 시초가의 60~70% 수준을 회복하면 원금 손실은 피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만약 만기 시점에 지수가 녹인 구간 밑으로 내려갈 경우 투자 원금을 전부 날릴 수도 있다.
만기는 통상 3년이다.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현재 H지수 편입 ELS의 80~90%가량이 내년 상반기에 만기를 맞는다. 대부분 H지수가 1만~1만 2000포인트를 오간 2021년 상반기에 설정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H지수 ELS 내년 상반기 10조 만기 도래, 주가 급락해 손실 구간 진입 물량 7조원대
내년 초부터 지수 반등해야 손실 최소화
통상 만기가 3년인 점을 고려하면 내년부터 만기가 도래하는 상품은 2021년 당시 홍콩에이치지수에 연계돼 있는데, 당시 지수가 1만∼1만2000으로 현재의 두 배에 가깝게 높은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만기 물량 대부분이 내년 3∼5월에 집중 분포된 만큼 투자자 손실을 최소화하려면 만기시점을 고려할 때 내년 초부터 지수 반등이 필요하다.
상품마다 조건이 다르지만 대개 만기 시점에 지수가 40% 정도 빠지면 손실이 발생한다.
고점(1만2000)에 들어간 투자자라면 내년 만기에 지수가 7200 이하면 손실을 보는 것이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
“내년 상반기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10조원어치 중에서 중국의 코로나19 봉쇄와 미국의 통화긴축 사이클이 결합하면서 녹인(손실구간 진입) 물량은 7조원대에 이른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금감원, 홍콩 ELS ‘배상 기준’ 마련
홍콩에이치(H)지수가 하락해 원금 손실 우려가 커진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자들의 불완전 판매 주장이 확산하고 금융감독원의 판매사에 대한 현장 점검이 진행 중이다
배상비율 수준은 지난 2019년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당시 적용된 배상기준안을 참고할 수 있다.
당시 기준안을 보면, 판매사의 판매 적합성 원칙과 설명의무 이행 여부, 부당권유 여부에 따라 기본 배상비율은 20~40%로 구분된다.
판매사의 판매 과실에 따라 배상 수준이 1차적으로 정해지는 셈이다.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불완전판매 배상비율 기준(2020년 1월기준)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불완전판매 배상비율 사례(2019년 12월기준)
출처 :
중국 경기 반등한다는데…‘홍콩 ELS’ 원금 건질 수 있을까
H지수 ELS 내년 상반기 10조 만기 도래 주가 급락해 손실 구간 진입 물량 7조원대 내년 초부터 지수 반등해야 손실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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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H지수 ELS 손실 커지나…신한증권 “내년 상반기 5000~7000”
홍콩H지수(HSCEI) 관련 주가연계증권(ELS)이 수조 원에 달하는 손실을 볼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내년 상반기 홍콩H지수(HSCEI)가 5000∼7000포인트로 사이에서 움직일 거란 증권사의 전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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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홍콩 ELS ‘배상 기준’ 마련한다는데…얼마나 돌려받을까
2019년 DLF 사태때 기준 참고재가입 여부·연령 등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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