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잼버리 예산 비교
2016년 새만금 잼버리 대회를 유치한 이후 7년이란 시간이 있었지만 대회 초기 부실한 폭염 대책으로 온열질환자가 나오고 샤워,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열악해 참가자들이 불편했다
대회가 끝나면 전북도와 관할 부서인 여성가족부, 조직위원회에 대해 정부가 감찰할 전망이다
8년 전 같은 간척지와 같은 조건에서 개최한 일본 잼버리와 비교된다
일본은 2015년 야마구치현에서 새만금(1171억원)의 3분의 1 수준인 396억원의 예산으로 행사를 개최.
일본 행사(야마구치 잼버리) 때 참가인원은 새만금 잼버리와 비교해 25.3%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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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의 잼버리 정부 예산 투입 규모 14배 차이
일본 스카우트 연맹이 공개한 ‘제23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회계 보고서’
일본은 총사업비 41억7000만엔(약 395억6000만원) 중 84.5%인 35억3000만엔(약 334억3000만원)을 참가자 등록비와 기부·후원, 광고 등으로 충당
정부지원은 12.7%인 5억3000만엔(약 50억2000만원)
새만금 잼버리는 총사업비 1171억원 중 722억원(61.7%)을 정부와 전북도에서 지원, 399억원(34.1%)자체 조달
한국과 일본의 정부 예산 투입 규모는 14배 차이
새만금 잼버리에 야마구치 잼버리보다 5배 가까운 시설 비용 투입
한일 양국 모두 시설 관련에 투입된 비용이 가장 많았다.
전북도·부안군·조직위는 시설 조성에 431억원을 투입
조직위 일반 사업비 중 시설 및 환경 관련에 12억5000만원을 더하면
총 443억5000만원(37.9%)이 시설 관련 비용
야마구치 잼버리 역시 영지 관리 시설과 대표단 추가 설비 등 시설에 전체 지출의 20.7%인 8억6300만엔(약 81억8000만원)
새만금 잼버리에 야마구치 잼버리보다 5배 가까운 시설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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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잼버리에 많은 설비 투자 비용이 들고 야마구치 잼버리보다 예산 비중도 큰 이유는 새만금 부지의 특수성 때문이다.
새만금은 지난 2010년 방조제가 완성돼 현재까지 간척 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잼버리 행사 부지는 농업용지로 등록돼 있는데 개발 역사가 짧은 벌판에 대규모 행사를 유치하려다 보니 숙영에 필요한 대집회장·야영장 조성, 상·하수도 설비, 주차장 등 기반시설 새로 설치
일본의 경우, 이미 야마구치 잼버리 부지 인근에 폐수처리시설이 있어 이를 본 행사 때도 고쳐 쓰거나 행사장 입구의 있던 대형 주차장 일부를 컨테이너 야적장으로 사용하는 방식 등 기존 기반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비용 절감
운영·인건비와 홍보비가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양국 행사가 비슷
새만금 잼버리는 각종 운영 및 인건비 항목에
예산 331억6000만원(28.3%)
홍보 및 마케팅 관련해 새만금 잼버리 45억원(3.8%) 투입
일본 야마구치 잼버리는 인건비와 영내·외 프로그램 비용
10억800만엔(약 102억4000만원·24.2%)
홍보 및 마케팅 관련, 야마구치 잼버리 1억엔(약 9억5000만원·2.45%) 투입
야마구치 잼버리, 새만금 잼버리 예산의 3분의 1, 행사 마무리
국제 스카우트 연맹이 야마구치 잼버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참가자 97.7%가 행사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일본 당국은 앞서 2013년 7월, 사전 행사 격인 아시아·태평양 잼버리를 열며 더위 문제와 시설 구역 문제 등을 파악하고 본 행사에서 조치에 나서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다.
또한 아시아·태평양 잼버리에서 준비된 장비가 야마구치 잼버리에도 사용된 점도 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꼽힌다.
한일 잼버리 예산 비교해보니…일본, 한국 보다 덜 쓰고도 만족도 높아
日 2015년 잼버리, 韓 예산의 34% 사용 정부지원금, 한국이 일본보다 14배 많아 日, 효율적인 예산 집행 속 만족도 98% 지난 1일부터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대에서 개최된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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