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의 ‘7주 연속 상승’ 지표를 보면 서울 아파트 값은 바닥을 다지고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 가능
반면 KB국민은행의 ‘49주째 하락’ 통계에 따르면, 비록 하락 폭이 줄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내리고 있다.
표본 대상 아파트 다르다.
한국부동산원과 KB국민은행의 통계가 차이가 나는 가장 큰 이유는 표본 때문이다
부동산원은 전국 3만2000가구, KB국민은행은 전국 6만2000가구를 표본으로 한다.
만약 같은 기간 부동산원 표본에 포함된 아파트의 거래 가격이 상승한 반면, KB국민은행 표본 아파트 값이 하락하면, 두 통계의 결과는 달라지는 것이다.
짧은 주간 단위로 통계를 집계하다 보니, 이런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표본을 근거로 매주 집값 통계를 발표하는 것은 한국이 거의 유일하다. 반면 미국, 영국, 일본, 프랑스 등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주요국은 실거래가만으로 월간 통계를 만든다.
KB국민은행 vs 한국부동산원 부동산 가격 및 조사방법 비교(중요)*****
KB국민은행 (KB부동산) | 한국부동산원 | |
조사대상 | 아파트, 연립다세대, 단독주택 | |
표본규모 (면적별) |
아파트 : 5단계(신.구) 연립다세대 : 3단계 단독주택 : 4단계 |
아파트 : 6단계 연립다세대 : 4단계 단독주택 : 3등급 |
조사대상 | 아파트 : 101구 78시 71군 연립 및 단독 : 103구 27시 3군 |
아파트 : 101구 77시 8군 연립 및 단독 : 101구 78시 81군 |
자료 시계열 | 1986년부터~ | 2003년부터~ |
조사방법 | 주택 인근 공인중개사가 실거래가에 근거하여 가격을 입력하고 지역별담당자가 검증,확정 * 매도자, 매수자 호가는 조사 안함 |
부동산 시장 조사전문가가 자료 및 현장조사 등을 통해 거래가능가격 산정 |
표본규모 조사자 | 합계 : 68,500호 아파트 : 63,000호(주간&월간) 연립다세대 : 2,500호(월간) 단독주택 : 3,000호(월간) |
합계 : 47,300호 아파트 : 36,000호(주간&월간) 연립다세대 : 6,480호(월간) 단독주택 : 4,820호(월간) |
지수산식 | 표본 가격비의 산술평균 (Carli index) |
표본 가격비의 기하평균 (Jevons index) |
표본 대상 수집기간
kB국민은행(KB부동산)은 1986년 부터 자료 수집, 한국부동산원은 2003년 부터 자료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오랜시간 부동산을 분석하는데 사용한 KB국민은행이 신뢰도가 높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표본규모 조사자
kB국민은행은 총 68,500호 이중 아파트 비율 약92%(63,000호)
한국부동산우너은 47,300호 이중 아파트 비율 약76%(36,000호)
아파트 표본만 보면 KB국민은행의 표본이 한국부동산원보다 약 1.75배 많다
조사원의 주관 개입
부동산원과 KB국민은행 모두 협력 공인중개업소의 1차 조사를 토대로 본사나 지사 소속 조사원이 보정 작업을 거친다.
표본에 포함된 아파트가 조사 기간에 거래가 없었다면, 주변 아파트 시세를 참고하거나 집주인이 제시한 호가 등을 감안해 산출한다.
KB 조사에서 서울 아파트 표본은 1만1700여 가구인데, 올 2분기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 주간 거래량은 평균 700~900가구 정도에 그친다.
전체 표본 대부분이 실거래 사례 없이 통계가 만들어지는 셈이다. 최근처럼 주택거래가 적을 때는 조사원 주관이 더 많이 개입되고, 허수(虛數)가 포함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부동산원은 공기업
이창무 한양대 교수는 “개인 정보 보호 때문에 지금껏 공개되지 않던 주택 관련 공공 데이터를 전문 기업들에 개방해, 통계의 정확성 경쟁을 벌이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7주째 상승” “49주째 하락”… 집값 통계 뭐가 맞는거야
정부·민간 조사 분석해보니, 서울 아파트값 통계 제각각 ‘7주 연속 상승’ VS ‘49주째 하락’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인 한국부동산원과 민간 기관인 KB국민은행이 각각 발표한 지난주 서울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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