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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관세 정책 발표, 세계 경제에 어떤 파장?

by 좋은사람200 2025.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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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관세 정책 발표, 세계 경제에 어떤 파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년 3월 3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대만 반도체 기업 TSMC의 미국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일본과 중국의 통화 가치 절하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트럼프는 “일본 엔화와 중국 위안화 가치가 떨어지면 미국이 불공정한 불이익을 받는다”며 보복 관세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특히 그는 “관세로 쉽게 해결할 수 있다”며, 통화 가치를 낮추는 국가들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죠. 이 발언 직후 외환시장에서는 엔화 가치가 달러당 150엔에서 149엔대로 1엔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캐나다·멕시코에 25% 관세, 일본도 긴장
트럼프는 3월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산 제품에 25% 일괄 관세를 부과한다고 재확인했습니다. “미국에 공장을 지으면 관세를 면제한다”는 조건을 내걸었지만, 협상 여지는 없다고 못 박았죠. 일본은 도요타, 닛산, 마쓰다 같은 자동차 기업들이 멕시코와 캐나다를 미국 수출 기지로 활용 중이라 걱정이 큽니다. 닛산과 마쓰다는 미국 판매 차량의 약 30%를 멕시코에서 생산하는데, 특히 마쓰다는 내년 영업이익이 57%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자동차 가격 6% 오르고, 수요 12% 감소?
노무라증권은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미국 내 자동차 평균 가격이 6% 상승하고, 신차 수요가 12%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는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져 일본 자동차 업계에 큰 타격을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트럼프는 과거에도 엔화 가치 하락을 “미국 제조업의 대참사”라며 비판한 적이 있는데, 일본 정부는 오히려 엔저를 막으려 노력해왔습니다. 2022년 이후 일본은 환율 개입으로 엔화 약세를 억제하려 했지만, 트럼프의 의도는 불분명하다는 분석입니다(니혼게이자이신문).

트럼프의 속내와 세계 경제
트럼프는 시진핑 중국 주석과 일본 지도자들에게 “통화 가치를 떨어뜨리지 말라”고 직접 전화로 압박했다고 밝혔지만, 언제 통화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관세 전쟁’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주도할 예정인데, 과연 이 정책이 미국 경제를 살릴지, 아니면 글로벌 무역 갈등을 키울지 주목됩니다. 일본과 한국 같은 수출 중심 국가들은 앞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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