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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루나' 권도형 몬테네그로서 체포…위조여권 덜미

by 좋은사람200 2023.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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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측근인 한모씨도 함께 체포…노트북 3대·휴대전화 5대 압수

우리 경찰, 몬테네그로에 지문정보 요청 …오전 중 신원 확인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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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아지치 몬테네그로 내무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세계적인 지명 수배자인 한국의 권도형으로 의심되는 인물이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에서 검거됐다"며 "현재 신원 확인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몬테네그로 내무부는 이후 성명을 내고 권 대표와 또 다른 한 명이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위조된 코스타리카, 벨기에 여권을 사용해 두바이행 비행기 탑승을 시도하다가 적발됐다고 전했다.

권 대표와 또 다른 한 명은 대한민국이 아닌 코스타리카, 벨기에 여권을 소지

 

두바이행 비행기 탑승을 앞두고 여권 심사를 받던 중 인터폴에서 특정한 위조된 코스타리카 여권을 사용하다가 덜미가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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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경찰청은 같은 날 권 대표와 측근 한모 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몬테네그로 당국에 검거돼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인물이 실제 권 대표가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몬테네그로 측에 지문 정보를 요청해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해당 인물이 가지고 있던 신분증으로 나이와 국적, 이름을 확인했고, 사진 자료로도 권 대표와 동일한 인물인 것으로 확인했다"며 "정확한 신분 확인을 위해 지문 정보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르면 24일 오전 중 지문 정보를 통해 공식적으로 신원이 확인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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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대표는 신현성(38) 전 차이코퍼레이션 총괄대표와 함께 테라·루나 발행사인 테라폼랩스를 공동 창업한 인물이다. 테라·루나 폭락 사태 이후 출국해 최근 세르비아에 체류해온 것으로 알려져 왔다.

 

권 대표는 테라와 루나가 함께 폭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알고도 투자자들에게 알리지 않은 채 지속해서 발행하는 등 허위 정보를 제공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로 검찰 수사 대상에 올랐다.

서울남부지검 금융범죄합수단(단장 단성한)은 지난해 9월 테라·루나를 증권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하고 권 대표에게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뒤 추적해왔다.

 

몬테네그로에서 함께 체포된 것으로 추정되는 한씨는 권 대표의 최측근으로 한때 차이코퍼레이션 대표를 맡았다. 그는 권 대표와 같은 혐의로 함께 체포영장이 발부됐고, 함께 해외로 도주해 인터폴 수배 중이었다.

 

권 대표는 테라·루나 사태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해 4월 한국에서 싱가포르로 거처를 옮겼다.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자 지난해 9월 싱가포르를 떠나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거쳐 세르비아로 도피했다. 검찰 고위 관계자가 지난달 말 세르비아를 방문해 현지 당국에 수사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공식 신원확인 등 상황 파악이 우선"이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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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폴 적색 수배 상태인 권 대표는 지난해 4월 한국을 떠나 싱가포르와 두바이 등을 거쳐 최근 세르비아까지 1년 가까운 해외 도피 생활을 이어왔습니다.

가상 화폐 테라와 루나의 발행사인 테라폼랩스의 공동 창업자인 권 대표는 테라와 루나의 폭락 가능성을 알고도 투자자들에게 알리지 않은 채 계속해서 코인을 발행한 혐의입니다.

[권도형/테라폼랩스 대표 (지난해 5월, '테라-루나 사태' 직전)]
"(가상화폐의) 95%는 사라질 거예요. 95%는 사라집니다. 하지만 그렇게 가상화폐 회사들이 망하는 걸 보는 재미도 있죠."

알고리즘의 허점이 있었던 테라·루나는 대규모 매도 세력의 투매로 결국 지난해 5월 시가 총액 50조가 휴지 조각이 됐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도 권 대표를 사기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자본시장법 위반혐의로 권 대표에 대한 수사를 이어온 검찰은 오늘 지문조회를 통한 신원확인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최대한 신속하게 송환 절차에 착수한다는 방침

 

'테라·루나' 권도형 몬테네그로서 체포…위조여권 덜미(종합2보) | 연합뉴스 (yna.co.kr)

 

'테라·루나' 권도형 몬테네그로서 체포…위조여권 덜미(종합2보) | 연합뉴스

(로마·서울=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임순현 김잔디 기자 = 테라·루나 코인 사태의 핵심 당사자인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로 추정되는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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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루나 사태' 권도형 몬테네그로 공항서 체포 (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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