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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스 :
지구에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연소성 가스로, 주로 유전(油田)에 석유와 함께 매장됐거나 가스전에서 뿜어져 나온다.
인류는 드릴로 천연가스를 추출해 화학, 난방, 발전 등 다양한 산업의 원료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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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스는 '연소성 가스'다. 일반적인 방식으로는 운송할 수 없으며, 특수한 가공 처리를 거쳐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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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NG(파이프 천연가스)
- 가장 저렴한 방식은 채굴한 가스를 운송용 배관 안에 흘려 넣어 전달
- PNG는 가스 채굴지와 가스를 받는 도시 간 거리가 가까워야 운송 가능.
- PNG : 배관 파이프 하나로 가스를 공장, 가정까지 연결
2) LNG(액화 천연가스)
- LNG는 기체 상태의 천연가스를 영하 162도로 냉각, 그 부피를 무려 600분의 1로 압축해 액화
-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나라가 천연가스를 수입하려면 PNG와는 다른 방식을 이용.
- 일본, 한국, 스페인, 영국 등에서 주로 이용.
- LNG : '연료 가공', '선박('LNG선') 운임', 'LNG 터미널 저장', 'LNG의 가스화' 네 단계 추가 거쳐야 한다.
그만큼 운영 비용과 자본 지출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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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LNG 수입국의 가스값은 국제 가스 가격과는 판이하며, LNG 수입국의 위치에 따라서도 구별된다.
나라마다 운임과 터미널의 효율이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일례로 한국의 가스 가격 벤치마크는 'JKM(일본-한국 마커) LNG'가 훨씬 적절하다.
동북아시아로 향하는 LNG 실물의 가격 추이를 반영한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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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을 비롯한 중부 유럽의 '에너지 위기' 또한 이런 가스 시장 구조에 기인
러시아산 PNG에 의존하던 독일은 전쟁 후 러시아 가스 수입을 끊었다.
독일엔 LNG 터미널이 없으므로, 상대적으로 발달한 LNG 터미널을 갖춘 스페인이나 영국 인프라를 이용해 가스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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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가스 시장의 큰손인 독일의 수요가 갑자기 LNG로 몰리자
유럽 LNG 가격도 덩달아 급등, 러시아 PNG를 쓰지 않던 나라들도 비용을 감내해야 했다.
파편화된 가스 시장은 조금만 수요가 몰려도 병목 현상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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