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애플, 끝없는 추락? 화웨이 약진에 흔들리는 글로벌 1위
📍 상하이 난징둥루, 애플 vs 화웨이 vs 삼성의 전쟁터
중국 최대 경제 도시 상하이의 대표 번화가인 난징둥루(南京东路).
하루 유동 인구가 100만 명을 넘는 이곳에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는 삼성, 애플, 화웨이가 맞붙고 있다.
그런데, 최근 이곳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브랜드는 다름 아닌 화웨이다.
지난 13일 방문한 화웨이 매장은 평일 낮에도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특히, ‘3단 병풍폰’이라고 불리는 **‘화웨이 메이트XT’**는 유리 전시관 안에 진열돼 있어 손님들이 직접 만져볼 수도 없을 정도였다.
반면, 애플 매장은 상대적으로 한산한 모습이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실제 시장 점유율에도 반영되고 있다.
한때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부동의 1위였던 애플이 비보(Vivo), 화웨이에 밀려 3위로 추락한 것이다.
📉 애플, 중국 시장에서 밀려나는 이유는?

1️⃣ 화웨이의 기술력 급성장
애플의 최대 경쟁자는 단순히 ‘저가형 스마트폰’ 업체가 아니다.
이번에 선보인 화웨이의 플래그십 모델은 260만 원대의 고가형 제품으로,
고성능 카메라와 혁신적인 디자인을 앞세워 애플의 프리미엄 시장을 직접 겨냥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첨단 기술 발전 속도도 무시할 수 없다.
매년 220만 명의 공대생을 배출하는 중국에서, 반도체·AI·배터리 기술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 속에서도 독자적인 반도체 개발을 이어가며, 자국 시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2️⃣ 중국 정부의 ‘애플 견제’
중국 정부는 국산 브랜드 육성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공공기관 및 국영기업 직원들에게 아이폰 대신 중국산 스마트폰을 사용하라는 지침을 내리는 등
공식·비공식적인 방식으로 애플 견제에 나서고 있다.
게다가, 애플은 미국과 중국 간 기술 패권 경쟁의 중심에 있는 기업이다.
미국이 화웨이를 제재하자, 중국은 자국 브랜드를 적극 지원하며 애플의 입지를 줄여가고 있는 상황이다.
3️⃣ 인공지능(AI) 기능 차별
애플이 최근 공개한 AI 서비스 ‘애플 인텔리전스’는
중국 내 아이폰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이는 중국 정부의 데이터 보안 규제 때문인데,
결과적으로 애플 제품의 경쟁력을 낮추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화웨이와 비보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자체 AI 기능을 강화하며 자국 소비자들에게 최적화된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 애플의 실적 악화, 주가에도 ‘빨간불’

https://www.chosun.com/economy/money/2025/01/17/Q52KLM5IF5A3RPUI6RG56PR6HI/
“화웨이에 밀린 애플”... 무섭게 성장하는 중국 스마트폰
화웨이에 밀린 애플... 무섭게 성장하는 중국 스마트폰 이공계 우대하며 기술 투자하는 中 애플 아이폰, 중국에서 3위로 밀려 판매 부진에 애플 주가는 4% 하락 왕개미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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