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것을 얻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그것을 누릴 자격을 갖춘 사람이 되는 것이다.
간단하다.
이것은 황금률이다.
사람들에게 뭔가를 제공할 때는 당신이 상대방이라 해도 만족할 만한 것을 제공하라.
- 찰리 멍거
찰리 멍거의 조언, 특히 “원하는 것을 얻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그것을 누릴 자격을 갖춘 사람이 되는 것이다”는 그의 철학과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
이와 같은 조언은 멍거가 여러 인터뷰나 강연, 그의 책 “Poor Charlie’s Almanack” 등을 통해 자주 언급하는 내용
“좋은 투자는 오랜 시간 동안 자격을 갖춘 사람이 될 때 이루어집니다.
이는 지식, 성실함, 그리고 도덕성을 포함합니다.
단기적인 성공에 집착하지 말고, 스스로를 개선하는 데 집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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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멍거는 누구인가.
그는 1924년 오마하에서 태어났다.
버핏보다 여섯 살 많다.
1959년 지인이 초청한 저녁 식사 자리에서 버핏을 처음 만났고 교류해 오다 1978년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버핏의 동업자이며 멘토이고, 친구이며 평생 동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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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거는 지독한 ‘No 맨’ 이다.
그는 거침없이 반대 의견을 낸다.”
거대한 부(富) 나 권력을 지닌 사람 곁에는 ‘No’라고 말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비위 맞추기에 급급한 사람들이 둘러싸고 있다.
버핏은 돈만 많은 게 아니다.
‘투자의 귀재’ ‘오마하의 현인(賢人)’ 소리를 듣는 인물 아닌가.
누가 감히 그 앞에서 ‘No’라고 말할 수 있겠나.
그러나 멍거는 수없이 반대 의견을 냈고, 관철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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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은 코카콜라, 햄버거, 보험 같은 전통 기업에 투자하는 걸 선호했지만
멍거는 전기차 등 신기술 사업의 성장세를 중시했다.
결국 수많은 논란 끝에 가장 우량한 재래 업종 기업과 떠오르는 신흥 첨단 업종에 투자하여 거대한 수익을 올렸다.
‘같은 목표, 다른 강점’ 의 결합이 협업의 핵심이다.
수익 창출이라는 목표는 동일하고 생각과 전문성은 서로 달라야 최상의 협업이 이루어진다.
이게 쉬운 일이 아니다.
관점과 생각이 다르면 충돌과 마찰이 일어나기 쉽다.
서로 다투다 비난하고 헤어지기 십상이다.
버핏과 멍거는 강한 신뢰감이 있었다.
상대방이 반대하는 이유는 오직 하나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이익 창출을 위해서다.
이걸 아니까 아무리 반대 의견이 나와도 경청하고 수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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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과 멍거. 이들이 남긴 교훈
첫째, 서로 다른 강점을 지녀야 한다. 협업은 유사성보다 상보성이 더 중요하다.
둘째, 돈보다 철학을 공유하라. 인생관이 같아야 변화의 파도를 이겨낼 수 있다. 두 사람은 ‘영혼의 파트너’다.
셋째, 서로 배우며 성장한다. 서로 배우면서 교학상장 하는 것이 최선의 전략이다.
넷째, 강한 신뢰와 상호 존중이다. 서로 의심하면 강점은 물거품이 되고 만다.
다섯째, 공익적 유대감이 있어야 한다. 자식에게 부를 물려주기 위해 돈을 버는 게 아니라 더 좋은 세상을 위해 돈을 번다는 인식을 공유한다.
여섯째, 실패했을 때 더욱 신뢰한다. 투자 실패 시에도 상대방 탓을 하지 않고 새로운 기회를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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