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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경기 침체 대비하나 현금 역대 최대인 377조원

by 좋은사람200 2024.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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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 가운데, 워런 버핏(93)이 보유 자산 중 현금 비율을 늘려 역대 최대인 2769억달러(약 377조원)를 현금 보유

 

주식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던 애플 주식 약 50%  매도,

대형 투자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중국 최대 전기차 제조사인 비야디(BYD) 같은 주요 종목들도 대량 매각

3일 버크셔해서웨이가 공표한 2분기 실적 발표,

6월 말 기준 버크셔가 보유한 애플 주식 시가총액은 842억달러(약 115조원), 3월 말보다 38% 급감.

2분기에 애플 주가가 23%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버크셔는 보유했던 애플 주식 가운데 49% 이상을 처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분석했다.

버크셔는 지난해 4분기(-1%)와 올해 1분기(-13%)에 이어 3분기 연속으로 애플 주식 비율 축소

 

버핏은 주가가 기업의 실제 가치보다 과열되었다고 판단되면 비율을 줄이는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상반기에만 20% 넘게 올랐던 미국 증시의 향후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지 않다는 의미

 

버핏은 지난 5월 버크셔 주주총회 당시만 해도 “애플은 지극히 훌륭한 투자 대상이며 2024년 말 시점에 최대 보유 주식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지만, 매각 속도를 오히려 높여왔다.

 

버크셔는 포트폴리오, 뱅크오브아메리카 주식도 지난달에 12일 연속 매각해 38억달러(약 5조원)가량 매각.

 

애플 등 주요 주식들을 대거 처분, 버크셔의 현금과 단기채권을 합쳐 6월 말 기준 2769억달러로 급증.

종전 최대였던 지난 3월 말보다 50% 가까이 급증.

 

버핏이 엄청난 규모의 현금을 보유하는 것에 대해, WSJ는 버핏이 견고한 수익을 낼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낮은 가격에 살 만한 좋은 투자처를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

 

박소연 신영증권 이사는

“시장이 은행주의 건전성에 대해 의문을 가졌던 2011년 버핏은 은행주 투자를 시작했다”

“버핏의 과감한 투자는 계속되어 2017년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최대주주가 되었는데 은행주를 청산하기 시작한 버핏에 대해 시장의 경계감은 지속될 전망”

 

 

 

워런 버핏, 경기 침체 대비하나... 현금 실탄 역대 최대인 377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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