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오페라 하우스 건립 파사드 공법 문제

부산 오페라 하우스 건립 10년 만에 첫 삽

부산오페라하우스 개요

북항재개발사업지 내 해양문화지구
부지 2만9542㎡(연면적 5만1617㎡),
규모지하 2층~지상 5층
대극장 1800석, 소극장 300석, 전시실, 식음시설 등

총 사업비는 롯데그룹 기부금 1000억원을 포함해 총 2500억원이다.

오페라 공연에 적합한 말발굽 형태의 대극장은 발레, 무용 등의 공연도 할 수 있는 극공연 전문공연장 설계
이에 적합한 무대기계와 음향 등 최신 설비로 갖출 예정

사업비의 경우 롯데그룹 기부금 외 나머지 1500억원을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

추가사항
시는 국비 280억원 확보를 목표로 기재부와 문체부에 내년예산 100억원을 번영해 줄 것을 건의해 놓은 상태
시비도 내년부터 공사 진도에 따라 적정예산(3~500억원)을 투입할

부산 오페라하우스 건립 파사드 공법 논란 일지

2012년 : 국제현상공모를 토해 노르웨이 스노헤타사와 일신설계가 설계를 맡았다
부산시는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노르웨이 스노헤타사와 국내 일신설계가 공동으로 제출한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하고,

2017년 12월 : 기본 및 실시설계 완료

2018년 : HJ중공업(옛 한진중공업)이 시공사로 선정
시공사와 책임감리자는 각각 한진중공업과 신화엔지니어링 외 3개사가 맡는다.

파사드 제작공법은 당초 설계업체가 바다를 바라보는 정면 외관을 곡면 외피에 둘러싸인 '트위스트 박스' 공법으로 설계했다

2019년 2월 : 시공사인 HJ중공업 '트위스트 공법'으로는 파사드 제작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2020년 3월 : 부산시는 시공사에 대안 설계를 제시
이후 시공사는 '폴딩 박스' 공법을 제안했지만 2021년 6월 설계사가 이에 동의하지 않았고, 부산시는 원안 추진을 통보했다.

2021년 9월 : 이 과정에서 공사중단 등 사업지연, 비난 여론일 일자 부산시는 2021년 9월 사업관계자들과 공법테스트를 열고,
기존 '트위스트 박스', '폴딩 박스' , '스마트 노드' 까지 총 4개안을 검토한 뒤

2022년 1월 '스마트 노드' 설계를 지시

부산 오페라하우스 ‘파사드 공법’ 끝없는 잡음

2023. 1. 17
기술자문위 공법 선정 또 6개월 미뤄
스마트노드 1순위, 폴딩‧트위스트 검토
준공 지연에 공사비 눈덩이로 불어나

부산 오페라하우스의 상징인 ‘진주를 품은 조개’ 모양의 파사드(비정형 입면) 구현을 위한 공법 선정작업

파사드 공법 선정을 위한 기술자문위원회에서 3개 공법에 대한 목업(mock-upㆍ실물크기 모형) 테스트 등 6개월간의 검증을 거쳐 최총 선정 예정

부산시는 오페라하우스 파사드 공법검증 기술자문위원회를 4차례 열어 파사드 건설과 관련해 ‘스마트 노드’ 공법 설계를 우선해 보완 추진하면서 폴딩 공법과 트위스트 공법 설계도 동시에 추진하기로 했다(2023년 1월 9일)
1순위로 스마트 노드 공법을 검토하되, 일정 기준을 만족하지 못하면 폴딩, 트위스트 순으로 우선순위를 넘기겠다는 것이다.

1) 스마트노드 공법 : 파사드 설계사인 위드웍스 컨소시엄
2) 폴딩 공법 : 시공사인 HJ중공업
3) 트위스트 공법 : 2012년 국제현상공모 당시 원설계자인 노르웨어 스노헤타(Snohetta)기술

시공사측이 트위스트 공법 대신 폴딩 공법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원설계자가 이를 거부

공법 경연대회를 통해 선정된 공법이 스마트노드
노드(Node)는 철제 구조 프레임과 부재를 연결하는 절점으로, 물고기 비닐을 연상시키는 화려한 외관으로 단숨에 랜드마크가 된 경기 수원시 갤러리아광교에 적용된 기술

이번에는 시공사 측이 부실 설계와 시공성을 이유로 스마트노드 공법을 거부하면서 공방이 오랫동안 지속

부산시는 예산이 더 들더라도 3개 공법에 대한 검증과 설계를 병행해 추진한다는 계획
스마트노드가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플랜B’를 준비하겠다는 것

논란이 된 두 공법 모두 한계 ?

자문위원 B씨는
“스마트노드는 각 노드를 만드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결함으로 깨질 경우 대안이 없다”

“폴딩공법은 용접으로는 부재간 결합이 완벽하지 않을 것 같아 목업이 필요하다”

앞으로가 더 문제다. 스마트노드 공법에 대한 목업, 구조실험 등을 진행한 뒤에도 그 적정성을 놓고 시공사와 설계사 간 신경전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번 기술검증 절차가 사실상 양측의 신경전을 수개월 연장한 것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부산 오페라 하우스 파사드 공법 선정 문제로 준공 2025년 이후로

파사드 공법 선정 등을 놓고 공방이 길어지면서 현재 공정률 40%로, 준공시기는 2025년 말이나 가능

사업비도 당초 2115억원에서 3050억원으로 1000억원 가까이 늘었고,
보완 설계와 공사기간 연장 등을 고려하면 수백억원의 추가 공사비가 예상

부산 오페라 하우스 추진경위

2019 하반기 토공사, 지하기초공사 → `20. ~ 21. : 골조공사, 내외부 마감공사
2019. 04월 현장가설사무실 설치, 토공사

2019. 03월 토공사(흙막이, 파일공사, 차수공사(시트파일)
2018. 11월 공사재개
2018. 08월 사업재검토로 공사중지, 건설사업관리용역 중지(8.31~11.28, 90일간)
2018. 05월 공사착공(㈜한진중공업), 건설사업관리용역 착공(㈜신화엔지니어링)

2017. 12월 공사발주 공고(조달청 입찰공고)
2017. 11월 설계의 경제성 검토(VE) 완료
2017. 09월 실시설계 건설기술 심의 완료
2017. 09월 교통영향평가 (2차) – 개선계획(안) 심의 완료 - 개선안으로 시행, 주차수요에 대비한 주차장 운용계획수립 권고
2017. 06월 지방재정투자심사승인 (사업비2,500억, 시설규모 → 연면적51,617㎡)
2017. 04월 교통영향평가 (1차) – 사전검토의견 개선안 심의

2016. 12월 행정절차 이행으로 설계용역 중지 (교통영향평가, 건설기술심의 등)
2015. 12월 실시설계 용역 (기간 : `15. 12. 24 ~ `16. 12. 19)
2014. 04월 기본설계용역 (기간 : `14. 04. 30 ~ `15. 08. 30)
2012. 10월 국제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노르웨이 스노헤타/일신설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