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초 현대차와 기아는 자동차 제조업체가 차량 도난 방지 소송 합의금으로
차량 소유자 900만 명에게 2억 달러(2745억원)의 합의금을 지불하기로 합의.
현대차와 기아 차량 중 주로 범죄 대상이 된 것은
‘푸시 버튼’ 시동 장치와 내부에 '엔진 이모빌라이저'가 장착되지 않은 구형 기본 트림들이다
미국에서 발생하는 현대기아차 도난 사고
구형 자동차들을 대상으로 발생한다는 점이다. 주로 2011~2017년식 자동차들이 도난
뉴왁시는 변호인단을 통해 제출한 소장에서 현대차와 기아가 2011∼2022년 차량 대부분에 도난 방지 장치 ‘이모빌라이저’(immobilizer)를 설치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았다.
현대차와 기아 등 현대차그룹 차량들을 집중적으로 노린 차량절도 급증 이후 양사의 미국내 ‘사법리스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전국의 지자체들이 속속 현대차와 기아 차량 절도 급증에 양사가 책임이 있다며 소송을 제기
가장 최근에는 뉴저지주 뉴왁 시정부가 현대차와 기아를 상대로 차량 도난 사건 급증에 따른 소송을 제기
현대차 기아 상대로 소송에 나선 지자체가 최소 10곳 넘어
뉴욕시와 워싱턴주 시애틀시,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시,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시,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시와 콜럼버스시, 위스콘신주 밀워키시, 일리노이주 시카고시, 캔터키주 루이빌시,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시 등에 이어 뉴왁시까지 가세하며 현대차와 기아를 상대로 소송전에 나선 지자체가 최소 10곳을 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 일부 모델을 상대로 놀이처럼 확산되는 차량 절도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CNN 보도에 따르면 차량 절도 방법을 보여주는 일련의 소셜미디어 게시물이 확산하면서 현대차와 기아의 도난 사고가 최근 3년간 10배 넘게 늘어났다.
최근 3년간 미국서 현대차 기아 도난 10배 증가
CNN 방송은 4일(현지시간)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계열 고속도로손실데이터연구소(HLDI) 데이터를 인용, 2020년 상반기와 2023년 상반기 사이 현대차와 기아의 일부 취약 모델 도난 보험금 청구가 1000% 이상 증가
2020년 상반기에는 현대차와 기아차 1,000 대 중 약 1.6대가 도난,
2023년 상반기 현대차·기아의 차량 도난 신고는 1,000 대당 11.2대로 급증.
2015년부터 2019년 사이 제작된 특정 모델이 특히 취약.
현대 싼타페와 투싼, 기아 포르테와 스포티지 모델이다.
이들 차량은 키를 넣고 돌려 시동을 거는 방식, 버튼을 눌러 시동을 거는 차량에 비해 도난 가능성이 약 2배 높다.
현대차·기아의 이 연식 차량 상당수는 기본 도난 방지 장치인 엔진 이모빌라이저가 장착되지 않았다.
다른 브랜드 모델은 같은 연식 차량에도 장착돼 있다.
전자식 이모빌라이저는 차량에 있는 컴퓨터 칩과 키에 있는 칩이 상호 통신해 차량 키가 정품이고 실제 해당 차량의 키인지를 확인해준다.
2020년 상반기와 2023년 상반기 사이 현대차와 기아의 일부 취약 모델 도난 보험금 청구가 1,000% 이상 증가.
이와 관련 미 전국 10개 보험그룹 산하 68개 보험사는 이같은 현대차·기아의 도난 급증으로 피해액이 무려 6억 달러에 달하고 있다,
2023년 5월 캘리포니아주 연방법원 중부지법에 현대자동차 미국 법인을 대상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내용의 집단소송을 제기.
2023년 초 현대차와 기아는 자동차 제조업체가 차량 도난 방지를 위해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주장의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차량 소유자 900만 명에게 2억 달러(2745억원)의 합의금을 지불하기로 합의.
도난 및 파손 차량에 대한 보상금, 도난 방지 소프트웨어 설치를 비롯한 기타 도난 방지 조치 비용도 합의에 포함
합의에서 미국에서 팔린 현대기아차 2011~2022년 모델 약 900만대 절도 위험에 노출, 이중 830만대에 대해 도난 방지를 위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약속,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한 차량은 차량 도난방지장치를 직접 구매 비용 최대 3백달러(약 39만원) 현급 지급 합의
합의 싶래시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차량에 이모빌라이저 설치해야하는데 그 비용만 수조원 추산
현대차·기아, 미국에서 2023년 도난 신고 1∼3위 모델 '불명예' 현대차그룹의 모델 6종이 도난 상위 10종 안에 들었다.
10일(현지시간) 미국의 비영리기관 전미보험범죄사무소(NICB)가 발표한 '2023 최다 도난 차량' 보고서
2023년 현대차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와 쏘나타, 기아 옵티마가 미국 내 도난 발생 1∼3위 모델로 집계
현대차그룹의 모델 6종이 도난 상위 10종 안에 들었다.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 4만8천445건,
쏘나타 4만2천813건,
옵티마 3만204건
제너럴모터스(GM)의 쉐보레 실버라도 1500 픽업트럭이 2만3천721건,
기아 쏘울이 2만1천1건,
혼다 어코드가 2만895건.
기아 포르테(1만6천209건, 8위)
스포티지(1만5천749건, 10위)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