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삼양식품이 제조한 불닭볶음면을 시식한 영국 기자들이 전한 생생한 체험담
영국 매체 ‘가디언’은 덴마크에서 리콜 조치가 내려진 불닭볶음면을 기자들이 직접 시식한 체험기
“내 코 위로, 이마를 가로질러, 목 아래로 불꽃이 퍼지고 있다.”
가장 덜 매운 ‘불닭볶음탕면’
“마늘 맛이 났다”
“칠리보다는 닭고기 맛이 난다
“맛있게 맵다”
“매운 고통은 입안에만 국한됐다”
“점심으로 먹을만 하다”
2배 매운 핵불닭볶음면
후회와 퇴직연금, 그리고 매운 맛은 시간이 지날수록 쌓여간다”
매운맛이 볼, 머리, 목 뒤쪽으로 퍼지며 입술이 화끈거렸다”
젓가락에 땀을 좀 흘린 것 같다
3배 매운 핵불닭볶음면
기자들은 매운맛의 극한을 경험
3단계에 대해서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내 영혼이 몸을 떠나던 순간만은 선명히 기억난다. 유체이탈인지 시간여행인지 확신할 수는 없지만, 내 입과 몸처럼 세상이 불타고 있는 아포칼립스를 본 기억이 난다”
아직 괜찮은 거 같은데 나에게 문제가 있나”한 입을 더 먹고는 현장을 떠났다
손에 불닭볶음면을 떨어트렸는데 치료해야 할 것 같다”
얼굴에 구멍이 난 것 같다”
최근 덴마크 수의식품청(DVFA)은 불닭볶음면 중 일부 제품에 대해 리콜 명령
DVFA는 11일 성명을 내고 삼양식품의 ‘3배 매운 핵불닭볶음면’(Buldak 3xSpicy & Hot Chicken), ‘2배 매운 핵불닭볶음면’(Buldak 2x Spicy & Hot Chicken), ‘불닭볶음탕면’(Hot Chicken Stew) 등 세 제품에 대해 리콜 명령
수의식품청은 해당 제품의 한 봉지에 들어있는 캡사이신 수치가 너무 높아 소비자가 급성 중독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고 평가했다. 또 제품을 이미 구매했다면 폐기나 구입처에서 반품하길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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