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하니의 '푸른 산호초' 열풍: 1980년대 감성의 재현

뉴진스 하니의 '푸른 산호초' 열풍: 1980년대 감성의 재현

하니의 '푸른 산호초' 열창이 양국에서 화제

뉴진스의 멤버 하니가 '푸른 산호초'를 부르면서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1980년대 일본의 경제 호황기와 함께했던 이 노래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중장년 세대에게 당시를 회고할 기회를 제공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일본 경제 호황기와 '푸른 산호초'

1980년대 일본은 경제 호황기였으며, 이 시기 '푸른 산호초'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습니다.

일본은 1960년 중반부터 해외여행이 자유화되었고,

1980년대에는 20-30대 젊은 세대도 본격적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당시 엔고로 인해 해외여행 붐이 일었고, 이국적인 분위기의 뮤직비디오는 일본의 감성을 충분히 반영했습니다.

한국에서의 '푸른 산호초' 열풍

한국에서는 1980년대 군사독재와 민주화 운동을 겪고 있던 시기였습니다.
이러한 배경 때문에 한국의 중장년 세대에게 일본의 시티팝은 자유롭고 개방적인 존재로 비춰졌습니다.
'푸른 산호초'는 한국에서 다양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며 인기를 끌었습니다.
특히 1995년 영화 '러브레터'에 이 노래가 삽입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 노래를 추억하게 되었습니다.

### 일본에서의 반응

최근 일본에서는 60대 남성이 하니가 부르는 '푸른 산호초' 동영상에 "암 투병 중인데 이 노래를 듣고 용기를 얻었다"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이에 한국인들이 "힘내서 극복하자", "완치를 기원한다"며 응원하는 댓글을 남기면서 이 내용이 기사화되기도 했습니다.

### 새로운 추억을 만드는 '푸른 산호초'

1980년대 일본에서 한국으로 흘러들어온 노래가 2024년 다시 한국에서 일본으로 넘어가며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노래 하나로 시작된 양국의 열풍은 신기하고 반갑습니다.

뉴진스 멤버 하니가 지난달 26일 도쿄돔에서 '푸른 산호초'를 부르는 모습.(사진출처=어도어)

하니의 '푸른 산호초' 열창이 양국에서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그리고 이 노래가 다시금 주목받게 된 배경을 살펴보았습니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문화 교류가 계속되길 기대합니다.

공무원 아빠 설득한 '전설의 아이돌'…딸 먼저 보낸 후 TV서 사라진 엄마 세이코[일본人사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