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업계에 구조조정 바람이 확산하고 있다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가 인력을 줄이는 가운데 네이버도 수익이 나오지 않는 계열사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네이버는 최근 영어교육 앱 계열사 ‘케이크’의 인력 50% 감원, 영업적자가 원인
구조조정 대상으로 분류된 직원은 네이버파이낸셜, 스노우, 크림 등 8개 계열사로 이동
케이크는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가 주도한 신사업 계열사.
‘글로벌 1위 언어학습 앱’으로 키우겠다며 2018년 3월 서비스를 출시
지난해까지 5년간 영업이익을 낸 적이 한 번도 없다
2
글로벌 빅테크 기업 연초부터 추가 인력 감축, 아마존, 구글 각각 이달 중순 직원 수백 명을 구조조정
빅테크업계는 지난해부터 감원 칼바람에 시달렸다.
2023년 가장 많은 인력을 줄인 글로벌 빅테크는 아마존(2만7000명).
메타는 전체 직원의 20% 이상인 2만1000명 감원,
X(옛 트위터) 50% 이상인 3700명 해고.
구글 1만2000명 해고
마이크로소프트(MS) 1만1000명 해고
2024년올해 구조조정도 이어지고 있다.
아마존의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트위치’는 지난 9일 직원 500명을 해고.
11일엔 프라임비디오, MGM스튜디오 소속 인력 수백 명에 대한 구조조정을 예고.
구글은 이달 중순 광고 영업팀 직원 수백 명을 감축하는 인력 구조조정 시행
3
인건비를 아껴 인공지능(AI) 기술에 투자하려는 게 주된 배경.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는 와중에 AI를 중심으로 신사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비용 절감이 절실해졌다
4
26만1997명.>> 2023년 글로벌 정보기술(IT)업계 해고된 인력 규모.
2022년(16만4969명)보다 58.8% 증가
5
카카오 자회사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2023년 7월 전체 인력의 30%를 줄이는 구조조정
컴투스도 이달 초부터 일부 개발자를 상대로 권고사직을 실시.
지난해 9월 컴투스 자회사 컴투버스가 메타버스 사업을 확장하려다가 실패한 뒤 희망퇴직에 나선 데 이어서다.
엔씨소프트는 2023년 10월 비용 절감을 목표로 ‘변화경영위원회’를 출범한 뒤 구조조정을 본격 추진 중이다.
[단독] 네이버, 구조조정 '칼바람'…"개발자 쫓아낼 판" 술렁
[단독] 네이버, 구조조정 '칼바람'…"개발자 쫓아낼 판" 술렁, 네이버마저…'돈 안되는' 계열사 감원 IT업계 구조조정 바람 확산
www.hankyung.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