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실패한 ‘공룡 기업’ 노키아
끊임없이 현재를 버려야 미래를 얻는다
◾️영국 ‘테크노 폰’을 인수해 휴대전화 시장에 뛰어든 노키아
- ‘제품의 디지털화, 판매의 글로벌화’란 전략 아래 빠른 속도로 세계 시장을 점령
◾️시장 진출 10년도 안 된 2000년 점유율 40%대에 올라선 노키아
- 2007년까지 독보적인 세계 1위 유지
◾️ 2007년 6월 애플이 아이폰 출시
- 당시 노키아 CEO였던 칼라스부오는 “오직 노키아가 표준”이라고 말했다.
- 당시 전 세계 언론은 이를 비웃음으로 번역했으나
- 칼라스부오의 발언 요지는 ‘아직은 멀었다’에 가까웠다
🖍️ 그의 기대와 달리 1년 뒤 아이폰은 표준이 된다.
◾️ ‘아직 멀었다’고 생각한 노키아는 오히려 피처폰 생산을 늘렸다.
- 이전까지 노키아의 주 고객은 휴대전화를 처음 사용하는 전 세계 저소득층
- 노키아가 20년 가까이 놀라운 수요 창출 능력을 발휘했던 것은 ‘별 기능 없지만 저렴한’ 노키아 휴대전화에 대한 이들의 높은 충성도 때문
- 그러나 노키아의 기대와 달리 이들은 두 번째 휴대전화로 피처폰 대신 스마트폰을 택했다.
- 피처폰은 판매는 급감했고, 불과 1~2년 뒤 노키아는 엄청난 재고 부담을 떠안았다.
◾️ 아이폰에 비해 노키아의 스마트폰은 너무 단순
- 2009년까진 40% 전후의 시장점유율을 유지
- 애플의 대항마로 성장할 안드로이드의 성장을 몰라보고 독자적인 운영체제(OS) 심비안을 고집한 것도 결정적 패착
- 2년 뒤 노키아의 스마트폰 점유율은 반 토막 난다
◾️핀란드의 상징’ 노키아는 결국 실패
- 본격적인 위기가 찾아온 뒤 채 3년을 버티지 못했다.
- 한때 핀란드 전체 수출의 20%, 법인세의 23%를 담당했던 노키아
◾️노키아는 마이크로소프트(MS)를 선택
- 애플과 맞서던 삼성·LG 등이 이미 안드로이드 연합체를 만든 후였다.
적절한 짝이 없었다.
- 컴퓨터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MS는 분명 독보적인 존재였으나 스마트폰 시장에선 전혀 그렇지 않았다.
-하드웨어 약자 노키아와 (스마트폰) 소프트웨어 약자 MS가 손을 잡은 셈이었다.
◾️노키아는 ‘미국의 상징’인 마이크로소프트에 2013년 9월 회사를 넘겼다.
- 휴대전화 사업 부문만 넘겼는데 매각 대금은 불과 71억 7000만 달러(약 7조원)
- 전성기였던 2007년 한 해 매출 500억 유로(당시 약 75조원)의 1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헐값
- 한때 시가총액이 120조원에 달했던 글로벌 IT공룡은 그렇게 쪼개졌다.
✅ 세계적인 경영학자 짐 콜린스는 저서 <위대한 기업은 다 어디로 갔을까(how the mighty fall)>
◾️ 위대한 기업이 몰락하는 다섯 단계
성공으로부터 자만심이 생겨나는 1단계,
원칙 없이 더 많은 욕심을 내는 2단계,
위험과 위기 가능성을 부정하는 3단계,
구원을 찾아 헤매는 4단계,
유명무실해지거나 생명이 끝나는 5단계
**노키아는 짐 콜린스가 내린 정의에 가장 정확하게 부합하는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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